미 국방부 “키리졸브 훈련 유예 결정 안돼”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1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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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31일(현지시간) 3월 실시 예정인 ‘키리졸브’ 한미 연합군사연습의 규모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NHK방송은 지난 28일 한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 군 당국이 북한 비핵화 협상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봄에 개최되는 연합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하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한미 양국군은 매년 3~4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병력의 효율적 전개와 유기적인 통합작전 능력을 높이는 ‘키리졸브’와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our Eagle)’을 함께 실시해왔습니다.

한편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13명이 지난 29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 앞으로 한미 연합군사연습 재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들은 “미국 국방부가 한미 연합훈련의 유예에 대해 외교를 가능케 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설명해왔으나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계속 진행 중이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를 볼 때 한미 연합훈련을 재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촉구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을지프리덤가디언’, ‘비질런스에이스’ 등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유예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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