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英총리 “2022년 차기 총선 전 사퇴 의향 표명”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3일 0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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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권 보수당이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를 시작한 가운데 메이 총리는 2022년 차기 총선 이전에 사퇴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AFP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보수당의 불신임투표에 앞서 자신에 대한 의원들의 지지를 결집시키기 위해 차기 총선 전에 물러날 생각임을 밝혔다.

불신임투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를 둘러싼 메이 총리의 협정안에 찬성하지 않는 반EU 의원들의 요구로 실시되고 있다.

보수당 알렉 셸부르크 의원은 불신임투표에 들어가기 전 열린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에게 메이 총리가 “2022년 선거를 주도하지 않을 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메이 총리가 총리 자리에 머물기 위해서는 불신임투표에서 보수당 의원의 과반수 지지를 얻어야 한다.

불신임투표에 임하면서 메이 총리는 “신임을 받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고 천명했다.

BBC 등 현지 매체는 보수당 하원의원의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를 앞두고 시행한 조사에서 메이 총리가 과반선인 158표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투표 결과는 오후 9시(한국시간 13일 오전 6시)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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