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의 ‘백악관에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 SNS서 패러디 쏟아져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9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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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수십그루의 ‘새빨간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1분 안쪽의 영상에는 이스트 윙으로 향하는 복도에 빨간색 원뿔 모양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줄지어 서 있고, 그 사이를 멜라니아 여사가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보통의 초록색 트리가 아닌 새빨간 트리 장식에 미국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표현하며 장난스러운 패러디물을 만들거나 멜라니아 여사의 ‘속내’를 짐작하며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장식한 붉은색 크리스마스트리 사이를 걷고 있다. © News1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장식한 붉은색 크리스마스트리 사이를 걷고 있다. © News1
많은 누리꾼은 붉은 트리가 피를 연상시킨다며 크리스마스 장식이 마치 공포영화에 나오는 소품 같다고 표현했다. 공포영화의 배경이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기괴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트리에 TV 인형극 세서미 스트리트 등장 캐릭터를 합성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다수의 ‘좋아요’를 받았다. 자동 세차장에서 차를 닦는 커다란 걸레가 연상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누리꾼의 패러디물. (출처=트위터) © News1
미국 누리꾼의 패러디물. (출처=트위터) © News1
미국 누리꾼의 패러디물. (출처=트위터) © News1
미국 누리꾼의 패러디물. (출처=트위터) © News1

크리스마스트리가 공화당의 상징 색깔인 빨간색을 반영해 만들어 졌다거나 멜라니아 여사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다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실제 트리가 뜻하는 것은 ‘용기’와 ‘용맹’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멜라니아 여사는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고 모든 사람은 다른 취향을 가진다”며 “난 트리가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보면 훨씬 아름답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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