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위대한’ 평가 19캐럿 ‘핑크 다이아몬드’…낙찰가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4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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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가 뛰어넘는 금액에 5분 만에 낙찰
크리스티 측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다이아몬드”

19캐럿 ‘핑크 다이아몬드’가 경매에서 568억 원에 낙찰됐다. 핑크 다이아몬드 1캐럿당 낙찰가로는 경매 사상 최고가다.

영국 BBC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18.96캐럿 핑크 다이아몬드가 5057만5000스위스프랑(약 568억 원)에 낙찰됐다. 희귀 보석인 핑크다이아몬드는 ‘핑크 레거시’로 불리기도 한다.

핑크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최상등급으로 분류된 이 다이아몬드는 경매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예상가였던 3000만~5000만 스위스프랑을 넘어선 금액에 럭셔리 시계브랜드 회사 해리 윈스턴에 낙찰됐다. 이 다이아몬드를 경매에 내놓은 원래 소유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크리스티의 국제 보석 담당자 라훌 카다키아는 이 핑크 다이아몬드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다이아몬드’라고 평가했다. 최상등급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대부분 1캐럿 이하이며, 19캐럿에 가까운 다이아몬드의 색이 선명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크리스티 측의 설명이다.

크리스티 측은 이 핑크 다이아몬드가 동일 색상의 다이아몬드로는 캐럿 당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핑크 레거시의 종전 최고 낙찰가는 2017년 홍콩의 한 경매에서 나온 캐럿당 210만 달러(약 23억7000만 원)다.

전채은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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