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튼 전 美차관보 대행 “北 비핵화, 아직 협상 전 단계”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4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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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튼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아직 시작도 못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3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손튼 전 차관보 대행은 전날 하버드대학에서 열린 북한 문제 토론회에서 “우리는 여전히 (북한과의) 협상전 단계(pre-negotiation phase)에 머물고 있다”며 “비핵화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춤을 추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을 해야만 북한이 핵폐기 혹은 비핵화에 진지한지 시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튼 전 차관보 대행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대북 국제 연대가 매우 중요한데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후 북핵 문제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며 “국제사회가 북한 비핵화 문제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김 위원장이 말하는 핵위협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위협을 말하는 것 같다”며 “북한의 의도를 잘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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