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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끄지, 사우디 영사관서 무슨 일? “손가락 잘리는 고문 받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0-19 10:29
2018년 10월 19일 10시 29분
입력
2018-10-19 10:04
2018년 10월 19일 10시 0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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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사망 사실을 공식 인정한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60)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면서 반체제 성향을 보여온 인물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그는 관련 서류를 받기 위해 지난 2일 터키 이스탄불 내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렀다가 실종됐다.
CNN에 따르면, 당시 사우디 측은 그의 행방과 관련해 "영사관을 나갔다"고 주장했지만 터키인 약혼자인 하티제 젠기즈는 "영사관으로 들어간 이후 그를 다시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카슈끄지가 사우디에서 온 사람들에 의해 고문을 받은 뒤 참수당했다는 보도가 터키 언론과 미국 언론을 통해 쏟아져 나왔다.
터키 현지 언론인 예니 사파크(Yeni Safak)는 카슈끄지가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손가락이 잘리는 등의 고문을 당했고 이후 참수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녹음물을 들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같은날 CNN은 터키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지난 2일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된 후 시신은 조각조각 분해돼 처리됐다는 내용을 전했다.
또 온라인 뉴스 미들이스트아이(MEE)는 카슈끄지가 살아있는 동안 사우디 관계자들이 신체를 훼손하기 시작했고 사망에 이르기까진 7분이 걸렸다는 정보를 터키로부터 입수해 전했다.
터키 언론과 미국 언론들은 카슈끄지가 사우디 왕실과 관련된 인물들에 의해 납치, 살해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 측에선 이를 "근거없는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해 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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