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 2016년 서울평화상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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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5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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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데니스 무퀘게는 전쟁 피해 여성들에 관한 문제를 수면으로 끌어올려 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우리시간으로 5일 오후 6시 콩고의 산부인과 의사 네니스 무퀘게와 이라크 야지드족 인권운동가 나디아 무라드를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발표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무퀘게는 콩고 내전 중에 성폭행 당한 여성 약 5만명을 치료했을 뿐만 아니라 내전 종식을 위해 나서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해왔다.

그는 1999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많은 피해 여성들을 치료했다.

그는 성인이 된 후 삶의 대부분을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전쟁 피해 문제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퀘게는 2008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특별인권상과 유엔 인권상, 2009년 올해의 아프리카인 상 , 2014년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6년에는서울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도 지난 몇년간 노벨 평화상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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