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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속 의문의 덩어리 정체 알고 ‘충격’ 물혹인줄 알았는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8-14 18:04
2018년 8월 14일 18시 04분
입력
2018-08-14 17:35
2018년 8월 14일 17시 3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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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속에 콘택트렌즈가 끼어있는지도 모른 채 28년간 살아온 여자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던디에 사는 42세 전직 배드민턴 선수 A 씨(42)는 최근 왼쪽 눈꺼풀에 완두콩만 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을 느꼈다. 만지면 통증이 있었고 덩어리 주변으로 눈꺼풀도 조금씩 처지기 시작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는 이 덩어리가 물혹인 것 같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눈꺼풀을 절개해본 결과 문제의 덩어리는 물혹이 아니라 하드 콘텍트렌즈(RGP lens)라는 믿을 수 없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콘텍트렌즈가 무려 28년 전부터 자리잡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A 씨가 14세 때 배드민턴 경기 도중 셔틀콕에 눈을 맞은 일이 있었는데, 그 때 착용하고 있던 콘텍츠렌즈가 없어져서 단순히 눈에서 빠져 나간 줄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시력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
28년 만에 렌즈를 눈꺼풀 밖으로 빼낸 A 씨의 사연은 세계에서 하드 렌즈를 가장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던 기록으로 남게 됐다. 이 사례는 영국 의학저널 'BMJ CaseReports'에도 실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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