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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XX들, 계속 이러면…” 두테르테, 부패 경찰에 욕설·살해 경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8-08 16:10
2018년 8월 8일 16시 10분
입력
2018-08-08 15:21
2018년 8월 8일 15시 21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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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필리핀 매체 필스타 방송 캡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73)이 부패 경찰관들을 불러 모아 욕설이 담긴 경고를 날렸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범죄에 연루된 경찰관 100여 명을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 앞에 불러 모았다. 이들은 강간, 납치, 강도 등 사건으로 행정 및 형사 소송에 연루된 현직 경찰관들이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개XX. 계속 이러면 너희를 정말 죽이겠다”며 “일부 경찰관이 연루된 사건은 재검토할 것이지만 특별 기관이 당신들을 평생 지켜볼 것이며, 작은 실수라도 저지르면 죽이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두테르테 대통령은 부패 경찰관의 가족을 향해서도 “만약 이 개XX들이 죽더라도 우리를 찾아와 인권이나 절차를 외치지 마라. 난 이미 경고했었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욕설을 섞어 부패 경찰관들을 질타하는 모습은 현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016년 6월 취임한 이후 필리핀 내 마약 범죄를 근절하겠다며 무자비한 단속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4500명 이상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테르테 대통령은 올해 초 마약 단속 경찰관들에 의해 한국인 사업가가 납치·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부패경찰 정화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며 군에 부패 경찰관을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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