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업무오찬을 약 45분 만에 종료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9시 16분(이하 현지시간)께부터 싱가포르의 휴양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약 35분간 ‘일 대 일’ 단독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배석자들이 함께 하는 확대정상회담에 돌입했다. 확대정상회담은 약 1시간 40분간 뒤인 오전 11시 34분께 종료됐다. 이어 두 정상은 업무오찬을 시작, 약 45분 만에 마쳤으며 현재 카펠라 호텔을 산책 중인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업무를 겸한 오찬은 전채요리, 메인코스, 후식 순으로 제공됐다. 전채요리로는 아보카도 샐러드와 전통적인 새우 칵테일, 꿀 라임 드레싱을 곁들인 망고 및 신선한 문어회, 한국식 오이 요리인 오이선이 올랐고, 메인코스로는 레드와인 소스와 찐 브로콜리를 곁들인 소갈비 요리, 바삭바삭한 돼지고기가 들어간 양저우식 볶음밥, 대구조림이 나왔다. 디저트로는 다크 초콜릿 타르트와 체리 맛 소스를 곁들인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이 테이블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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