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섬 또 화산폭발 조짐?…지진 최소 30차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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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12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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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산폭발 조짐

사진=NBC 뉴스 트위터 영상 캡처
사진=NBC 뉴스 트위터 영상 캡처
미국 하와이제도 하와이 섬에서 또 다시 수십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하와이 섬에서는 지난주 규모 5.0, 6.9의 연속 강진이 발생한 동시에 용암이 분출된 바 있어 화산폭발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하와이뉴스나우 등에 따르면 하와이 화산관측소와 미 지질조사국(USGS)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새벽 5시 사이에 하와이 섬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 지역에서 최소 30차례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고 규모는 3.2였다.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지진 활동과 지반의 변형, 높은 농도의 이산화황 가스 분출 등의 상황을 봤을 때 추가로 용암이 분출될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앞서 CBS는 10일(현지시간) 지난 일주일간 많은 용암과 유독성 연기를 내뿜어온 킬라우에아 화산이 곧 100년 내 최대 규모로 폭발해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지질학자들이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질학자들은 킬라우에아 화산이 수일 내에 대폭발할 경우, 강도가 1924년 폭발 때 이후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에는 화산으로부터 약 8km 밖으로까지 바위와 화산재가 날아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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