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묻은 돈 빼앗기’ CCTV에 딱! …경찰에 잡히는 건 시간문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베트남에서 성인 남성이 '코 묻은 돈' 빼앗듯 어린 아이의 스마트폰을 강탈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Mirror)’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비엔호아에 거주 중인 어린 아이 A 군은 이달 3일 황당한 일을 당했다. A 군은 집 앞 오토바이에 올라타고 어머니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A 군에게 다가와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났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강도는 하얀색 야구 모자와 회색 라운드티를 입고 있다. 그는 A 군의 주위를 어슬렁거리지만, 스마트폰에 열중하던 A 군은 아무런 낌새도 못 느낀다.

훔칠 타이밍을 고르고 있던 도둑은 A 군의 손에서 스마트폰을 훔쳐 재빨리 달아났다. 처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지 못하던 A 군은 잠시후 스마트폰을 강탈당한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다행히 도둑은 곧 잡힐 것으로 보인다. 아이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나는 과정이 CCTV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기 때문. 공개된 영상을 보면 강도의 인상착의가 비교적 선명하게 담겼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도둑을 빠른 시일 내에 검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