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나서 봤더니…”, 美 주택 수영장에서 발견된 3미터 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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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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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arasota County (FL) Sheriff‘s Office 페이스북
사진=Sarasota County (FL) Sheriff‘s Office 페이스북
미국의 한 주택 수영장에서 3m가 넘는 악어가 발견돼 화제다.

최근 미국 매체 FOX13, WFLA 등은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카운티에 사는 롭 카버와 그의 아내 패트리샤 카버가 겪은 사연을 소개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밤 롭과 패트리샤는 집 뒤뜰 수영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롭은 침실 커튼을 걷어 뒤뜰을 살펴봤고, 무언가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보니 악어. 그것도 무려 3.35m(11피트) 짜리 대형 악어였다.

롭은 “불을 켜고 창문 밖에 무언가 있는 걸 봤다. 처음에는 야생 고양이인 줄 알았지만 엄청 큰 악어였다”고 설명했다.

깜짝 놀란 롭과 패트리샤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동물 포획 전문가에 도움을 요청했고, 전문가들은 밧줄을 이용해 악어를 수영장에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악어가 어떻게 수영장까지 오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롭은 인근 늪의 수위가 낮아져 자신의 수영장에 오게 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미국 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위원회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악어가 주변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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