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3∼14일 한중일 등 亞 5개국 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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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11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29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14일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와 하와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의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한 국제 결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 기간 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을 높일 방안을 동맹국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열리는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놓고 한중일 3국의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에 2박 3일, 한국에서 1박 2일 머문 것을 두고 한국 내에서는 ‘외교 실패’라는 비판이 거셌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하고 쌍무적인 경제적 유대관계의 중요성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트럼프#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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