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공중서 놀이기구 일부가 ‘뚝’…美 파이어볼 사고로 1명 사망-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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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8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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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부른 놀이기구 파이어볼

사진=참사 부른 놀이기구 파이어볼/NBC2 News 영상 캡처
사진=참사 부른 놀이기구 파이어볼/NBC2 News 영상 캡처
미국 오하이오 주(州)에서 놀이기구 ‘파이어볼’ 고장 사고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지역 축제 ‘오하이오 스테이트 페어’에서 놀이기구 파이어볼이 고장 나면서 기구의 일부가 공중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이어볼은 6명이 일렬로 앉는 형태의 구조물이 4개 연결된 형태인 길이 12m의 놀이기구로, 공중에서 추처럼 앞뒤로 흔들리고 빙빙 도는 방식이다.

이 파이어볼은 이날 운행 중 충돌과 함께 기구의 일부가 땅으로 떨어졌고, 이에 탑승객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5명은 중태이며, 2명은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가 찍은 영상에는 놀이기구가 무언가에 부딪히면서 파편이 날아가고 탑승객들이 땅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오하이오 주 놀이기구 관리 책임자는 “페어 개막에 앞서 이틀 동안 3∼4회 검사를 실시해 모두 통과했다”고 말했다.

파이어볼을 제작한 네덜란드 제조사 KMG는 사망 사고가 일어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과거 이 놀이기구로 인한 사고 기록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축제를 즐기던 주민들이 목숨을 잃고 다쳐 몹시 비통하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놀이기구 운영 중단을 지시했다. 그는 “이번 일은 악몽”이라며 “사고는 언제나 일어난다. 거듭 점검하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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