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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언론 기자 때려눕히고 목조르는 영상 트위터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7-03 13:41
2017년 7월 3일 13시 41분
입력
2017-07-03 08:39
2017년 7월 3일 08시 3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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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주요 언론에 불만을 드러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CNN 기자를 폭행하는 패러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레슬링 경기장에서 CNN로고가 합성된 인물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는 28초 길이의 패러디 영상을 올린 후 ‘#가짜뉴스CNN’(#FraudNewsCNN) ‘#FNN’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 영상은 2007년 방영된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억만장자의 전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빈스 맥맨 WWE 회장을 때려눕히는 모습을 CNN로고와 합성한 것이다.
또 전날인 1일에는 “CNN이 가짜뉴스이자 쓰레기 저널리즘이라는 게 드러나 기쁘다”며 “가짜뉴스 CNN에서 사기꾼 뉴스 CNN으로 이름을 바꿀 때가 왔다”고 비난했다.
이에 CNN은 즉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대통령이 기자들을 향한 폭력을 조장하다니 정말 슬픈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아이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 우리의 일을 할 테니 대통령도 자신의 직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톰 보서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아무도 그 트윗을 위협으로 인식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에 두들겨 맞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할 권리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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