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는 ‘여우’ 다리는 ‘사슴’…브라질서 괴상한 동물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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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7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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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브라질에서 여우를 닮았지만, 사슴처럼 다리가 긴 포유류가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각) “친절한 트럭 운전자가 탈수증세를 보이는 늑대에게 물을 준다”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트럭 운전자는 짐칸에 생물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밧줄을 활용해 밖으로 꺼낸다. 이후 트럭 운전자는 탈수증세를 보이는 포유류를 옆으로 눕히고 물을 주기 시작한다. 한참 물을 마시던 이 포유류는 트럭 운전자가 밧줄을 풀자 숲 속으로 뛰어 들어간다.

데일리메일이 공유한 영상 소개 글에 따르면 이 영상은 브라질 마투그로수 주 ‘리마베라 두 레스치’ 지역에서 촬영됐다. 다만, 영상에 등장하는 동물에 대해 ‘야생동물’ 혹은 ‘늑대’라고 표현할 뿐 정확히 어떤 종인지 소개하지 않는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영상에 등장하는 동물이 ‘갈기늑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멸종위기종인 갈기늑대는 ‘개’과의 포유류로 주로 초원, 습지 등에서 서식한다. 갈기늑대의 긴 다리는 풀 사이에서 시야를 확보하는데 활용된다. 갈기늑대의 크기는 평균적으로 몸길이 87∼130cm, 꼬리길이 30∼37cm, 어깨높이 약 75~100cm다.

매체는 해당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화제가 됐다고 소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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