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안에 한국여자 침대로 데려가는 법’ 유튜브 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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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3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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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길거리에서 여자를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픽업 아티스트’가 ‘2시간 안에 한국 여자를 침대로 데려가는 방법’이라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Street Attraction’이라는 유튜브 이용자는 지난 18일 ‘2시간 안에 길에서 한국 여자를 침대로 데려가는 방법’이라는 16분 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외국인 남성이 2명의 한국 여성에게 접근하고 대화하는 과정이 2차례에 걸쳐 담겨 있으며, 여자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목소리와 옷차림 등은 그대로 노출됐다. 영상은 남성이 여성을 집으로 데려가는 것으로 끝난다.


이 영상은 23일 오후 3시 51분 기준, 7만9504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허락없이 몰래 촬영한 거라면 법적으로 걸리는거 아닌가”, “몰래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한 것은 엄연한 범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침을 가하고 있다.

영상을 올린 이는 다른 남자들과 함께 ‘픽업 아티스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픽업 아티스트는 남자들에게 길거리에서 여성의 관심을 끌고, 성적으로 유혹하는 방법들을 가르쳐주는 일명 ‘연애 기술자’이다.

이 홈페이지는 방문자들이 평범하지만 필요한 부분들을 알게 될 것이며, 여성과의 대화 방법과 성관계에 이르는 단계까지 배우게 될 거라고 말한다. 실제 이 사이트에는 여성과 대화하는 영상과 여성이 방에 들어오는 영상이 게재돼있다.

한편 이 사이트의 픽업 아티스트들은 홈페이지 메인에 자신의 얼굴을 버젓이 공개하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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