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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한국 조폭, 마약·매춘 관여…예외 없이 사살할 수 있다” 경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08 17:00
2017년 2월 8일 17시 00분
입력
2017-02-07 09:21
2017년 2월 7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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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사진)은 자국 내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조직폭력배들도 예외 없이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6일 필리핀 현지 언론 인콰이러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4일 다바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부에서 한국 마피아 조직이 마약, 성매매, 납치 등에 관여하면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법을 준수하는 한국인들은 보호받고 내국인들과 평등하게 대우받겠지만 불법을 자행하는 한국 관광객은 내국인 범죄자들과 똑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주세부 한국 영사관 측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오성용 총영사는 세부데일리뉴스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지만 세부의 마피아 조직을 뿌리뽑기 위해 할 수 있는 데까지 필리핀 경찰 당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현지 경찰관들에 납치 및 피살된 한국인 지모 씨 사건과 관련해 한국 범죄 조직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필리핀에서 서로 경쟁하는 한국인 범죄 조직들이 있고 한국 마피아는 해당지역(세부)에서 영향력이 가장 강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에 ‘물타기’를 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세부는 한국 교민 약 2만 5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 연간 40만 여명이 찾는 여행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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