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바라키현 규모 6.3 강진 발생…“가옥 붕괴·산사태 등 우려”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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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9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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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28일 일본에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아 주민 2명이 타박상을 입는 것에 그쳤다.

일본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38분경 간토(關東) 지방 이바라키(茨城)현 북부에서 규모 6.3의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36.7도, 동경 140.6도, 진원의 깊이은 10㎞다.

NHK는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관측된 다카하시(高萩)시에서 60대 남성이 떨어진 물건에 맞아 오른팔을 다치고,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된 기타이바라키(北茨城)시에서 40대 여성이 자택 내 계단에서 넘어져 왼쪽 무릎을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다카하시시 200여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기고, 일부 시설의 건물 벽에 금이 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도 발생했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미야기, 도치기, 지바현 등 인근 지역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일본 동부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선 가옥 붕괴나 산사태 등의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에게 거듭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쓰나미 우려 원자력발전소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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