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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없어요” 구걸하던 男, 경찰 나타나자 벌떡…사진 보니 ‘황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08 16:44
2016년 11월 8일 16시 44분
입력
2016-11-08 16:19
2016년 11월 8일 16시 19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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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페이스북 캡처
“두 다리가 없다”면서 땅바닥을 기어 다니며 구걸하던 남자들이, 경찰에 체포되는 순간 ‘벌떡’ 일어나는 기적을 보여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8일 봉황망, 인민망 등 중국 현지 언론은 지난 2일 후난(湖南) 성 헝양(衡阳) 현 시두(西渡) 지역에서 두 명의 장애인 남성이 바닥을 기어 다니며 구걸하다 미심쩍은 구석을 발견한 시민의 신고로 가짜 장애인 행세가 탄로난 사연을 전했다.
이들은 엎드린 채로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 나무 틀에 몸을 엎드린 채 구슬픈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틀고 구걸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 시민의 의심이 이들의 거짓 행세를 수면 위로 드러나게 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시민은 이 두 명의 장애인 남성들이 사람들을 속여 구걸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고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원을 조사하자, 이들은 자신들이 안후이(安徽) 사람이라고만 답한 후 더는 입을 열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이들의 두 다리를 덮고 있던 천을 걷었고 이들이 장애가 없는, 멀쩡히 걸을 수 있는 다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일어서라는 경찰의 말에 이 두 명의 가짜 장애인은 민망해 하며 멀쩡하게 땅을 딛고 섰다.
이들을 체포한 경찰은 뒤이어 인근 시장에서 구걸하고 있는 또 다른 가짜 장애인을 발견해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 역시 안후이 사람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세 명의 가짜 장애인을 처벌하는 대신 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다시는 이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이후 이 세 명의 가짜 장애인은 헝양현 구제관리소를 통해 고향인 안후이 성으로 보내지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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