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D-1… 클린턴 44% vs 트럼프 43%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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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판 추격… 예측불허 혼전

 미국 대선(8일)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 간 초접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여론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앞서지만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상승세가 꾸준해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핵심 경합주를 중심으로 막판에 지지층이 얼마나 결집하느냐에 따라 최종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등록 유권자의 27%(1억4600만 명 중 약 3969만 명)가 5일까지 이미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클린턴 진영에선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미 언론들은 히스패닉 등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가 늘어 사전투표 결과는 클린턴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동일 유권자 그룹을 대상으로 여론 추적조사를 벌이는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은 6일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48%, 43%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매클래치-매리스트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는 클린턴이 44%, 트럼프가 43%로 불과 1%포인트 차다. 조사 대상 중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는 클린턴 50%, 트럼프 42%였지만 아직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클린턴이 40%, 트럼프가 44%로 오히려 역전됐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선거인단(538명 중 270명 이상 확보하면 승리) 판세는 클린턴이 216명, 트럼프가 164명을 확보했지만 표심이 정해지지 않은 13개 경합주의 선거인단이 158명이나 돼 판세를 점치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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