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흑인 때린 백인 男에 격분한 女, 소리치며…

사진=트위터 캡처

영국 경찰이 지하철 전동차에서흑인 남성의 뺨을 때린 백인 남성을 쫓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각) 영국 업턴 파크 역에 정차한 전동차에서 백인 남성이 자리에 앉아 있는 흑인 남성의 뺨을 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22초 분량의 해당 영상을 보면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백인 남성이 자리에 앉아 있는 흑인 남성의 뺨을 때린다. 백인 남성의 행동에 격분한 여성은 열차에서 내려 도망치는 백인 남성을 향해 “멈추라”고 소리치며 뒤를 쫓는다. 영상 촬영자는 두 사람을 따라가지 않고 녹화를 종료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같은 전동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이 촬영한 해당 영상은 어떻게, 왜 촬영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무슬림 의회 차관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를 찾고 있다’는 영국교통경찰(BTP)의 발표를 인용해 “누가 봐도 인종차별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