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시두스보]칭선서 10월 죽문화축제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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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문화축제의 관광안내센터(왼쪽)와 현지에서 죽공예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들.
죽문화축제의 관광안내센터(왼쪽)와 현지에서 죽공예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들.
9월 29일 기자는 칭선현 국제죽예성(國際竹藝城)에서 아프리카서 온 19명의 특별한 학생들을 만났다. 이들은이미 한달 넘게 칭선에 머무르면서 죽가구와 죽공예 예술을배우고 있었다. 10월 상순에 이들은 조국으로 돌아가 죽공예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게 된다.

가나 국토자원부 대나무발전 프로젝트팀 책임자 겸 학습팀책임자인 사무엘 사바의 소개에 따르면 이들은 메이산 칭선에 파견된 첫 학습팀이다. “칭선의 죽공예 기술이 참 대단하다. 대나무를 이토록 가는 대오리로 가공할 수 있고 또한 이렇게 많은 종류의 가구를 제작할 수 있다니….” 사무엘은 연신 감탄하며 학습 기간 동안 이미 4,5개의 가구와 많은 죽공예품을 제작했다.

이번 학습팀 성원들은 모두 가나의 죽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 파견됐으며 졸업 뒤 각자 고향에 돌아가 학원을 꾸려 칭선에서 배운 죽공예 기술과 죽가구 제작 기술을 현지 주민들에게 전수하며, 칭선에서 배운 기술과 현지 자원을 이용하여현지 경제의 발전을 이끌 것이다.

유네스코 전문가 보나 교수는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재인 칭선의 죽공예에 대해 “죽공예의 기적, 예술 중의 예술”이라며찬양을 금치 못했다. ICBR(International Center for bambooand rattan)은 칭선현을 ‘국제 죽 수공예 교육기지’로 지정하고 2001년부터 국제죽예성에서 제1기 국제교육반을 소집한이래 르완다, 에티오피아, 태국, 라오스 등에서 온 200여명의 학생들을 양성하였다.

10월 11∼13일, 제9회 죽문화축제가 칭선현에서 열리며 20여국 대사와 관원들이 축제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죽문화축제는 ‘죽문화 홍보, 죽산업 발전, 중국몽(夢) 실현’을 주제로 한다. 축제 기간동안 42개 국가의 죽공예 제품을 전시한다. 이 곳에서는 죽산업 참가자들의 높은 수준과 죽문화 교류 현황, 문화 관광과의 유기적 결합등을 볼 수 있다. 축제는 축제 전 10개 행사와 축제기간 8개 주요 행사로 구성된다.

왕젠보(王劍波) 중국국가임업국 조림국 부국장은 “메이산은 소동파의 고향이고 유구한 죽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칭선현은 ‘중국 죽공예 예술의 고장’, ‘중국 특색 죽의 고장’인 동시에 ‘칭선 죽공예’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메이산시 칭선현은 ‘제9회 중국 죽문화축제’를 주최할 수 있는 지역적 우위와 문화적 의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화시두스보 기자 리칭(李慶)
#국제죽예성#죽공예#대나무#죽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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