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청년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자신의 일을 했을 뿐’이라며 머쓱해 하는 사진 속 주인공을 지난 26일 외신에서 소개했다.
사진 속 남자는 흙탕물에 상반신이 거의 들어가 있고 다리만 보인다. 시 공공사업 부서에서 일하는 근로자 지미 콕스 씨다. 미국 텍사스주 후드 카운티의 한 거리에 수도관이 파열됐고, 이를 수리하던 중 근처에 거주하는 안드레아 아담스 씨가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물아래 1.6m나 더 내려간 곳에 위치한 탓에 파열된 수도관을 고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수도관이 손쉽게 닿지 않자 콕스 씨는 주저 없이 물속에 몸을 넣고 밸브 설치 작업을 시작한 것.
안드레아 아담스 씨는 상반신이 진흙탕물에 거의 잠긴 콕스 씨를 보며 무척 놀라워했고, 감동을 받아 이 장면을 사진 찍어 SNS에 게재했다. 그가 무척 자랑스럽다는 말과 함께.
온라인에서 해당 사진은 큰 화제가 됐고, 많은 네티즌들이 젊은 콕스 씨의 열정과 직업의식에 응원과 감동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이 뜨거운 호응을 얻자 콕스 씨는 오히려 놀랍다는 반응이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쪽 일은 원래 다 이렇게 작업한다며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언급하며 쑥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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