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식당테러 상황 종료, “구조된 13명 중 3명 외국인”…IS “인질 24명 살해”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2일 14시 21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사건 발생 수 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번 인질극이 발생한 장소는 다카 시 굴샨 지역에 있는 '홀리 아티산 베이커리(Holey Artisan Bakery)'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20분께 중무장한 괴한 9명이 이곳해 침입해 종업원과 고객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인질로 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카페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으며, 무장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수 시간 대치를 벌였다.

이번 구출작전을 지휘한 긴급행동대대(RAB) 소속 투힌 모하메드 마수드 사령관은 2일 오전 "테러리스트 6명을 총으로 사살했다"며 "이들이 장악했던 핵심 영역을 완전히 정리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작전으로 괴한들에게 붙잡혀 있던 인질 13명이 구조됐다”며 그 중 3명은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그 외에 다른 민간인 사상자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인질극의 배후를 자처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에 따른 사망자가 24명이라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