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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구하려 맨손으로 퓨마와 ‘맞짱’, 위대한 모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20 14:05
2016년 6월 20일 14시 05분
입력
2016-06-20 13:30
2016년 6월 20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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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역방송 WSPA 7뉴스 공식 페이스북
모성은 위대했다. 한 아이 엄마가 다섯 살배기 아들을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퓨마에 맞선 것이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주(州) 피트킨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전날 밤 8시경 집 앞마당에서 놀고 있던 두 아들의 비명 소리를 듣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당시 둘째 아들은 퓨마에게 잡혀 있어 당장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여성은 911에 신고하는 대신 퓨마가 있는 쪽으로 곧장 달려가 퓨마의 앞발을 아이 몸으로부터 떼어낸 뒤 아들의 머리를 물고 있는 퓨마 입을 맨손으로 벌려 아들을 구조했다.
이후 여성은 아들을 안고 집안으로 달려갔고, 다행히 퓨마는 그녀를 뒤쫓아 오지 않았다.
때마침 달리기를 하러 나갔던 아이 아빠가 집에 돌아왔고, 그는 곧바로 아내와 아들을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며 911에 신고했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보안관들은 아이 집 앞마당에서 문제의 퓨마를 발견, 그 즉시 사살했다.
사살된 퓨마는 태어난지 8~9개월 된 새끼 퓨마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트킨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아이는 머리와 얼굴, 목에 상처가 생겨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한다.
아이 엄마 역시 손과 다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을 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관실은 이 가족의 얼굴과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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