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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총기난사 최소 50명 사망…용의자, IS 충성 맹세? 동성 키스에 분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13 16:07
2016년 6월 13일 16시 07분
입력
2016-06-13 08:29
2016년 6월 13일 08시 29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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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총기난사 최소 50명 사망, 53명 부상…美 최악 총기난사 사건
올랜도 총기난사 최소 50명 사망…용의자 오마르 마틴
12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동성애자 나이트클럽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최소 50명이 사망했고 5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의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29·남)으로 현장에서 사살됐다.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격 직전 911에 전화해 자신이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전해져 이번 총기난사가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되어 있는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한 당국자는 “용의자가 IS에 충성서약을 했고 나이트클럽에서 다른 언어로 기도하는 것을 들었다는 지역 수사 당국의 보고내용이 언급돼 있다”며 국토안보부가 행정부에 회람한 보고서를 거론했다.
더군다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마틴의 IS 동조 가능성을 의심해 그의 움직임을 주시해 왔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FBI 특수조사팀장 론 호퍼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용의자가 지하드(이슬람 성전) 사상에 경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모든 각도에서 범행 동기를 조사 중”고 설명했고, 올랜도 경찰청장인 존 미나는 “잘 조직되고 준비된 범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S와 연계된 매체인 아마크통신도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공격은 IS 전사가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WP 등 미국 언론들은 용의자가 IS와 직접 연계되거나 IS가 범행을 사전 인지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이번 사건이 동성애 혐오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용의자의 아버지는 “이번 테러는 종교와 관련이 없다”며 최근 아들과 함께 겪은 일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마이애미 다운타운에 있었다. 그 자리에서 아들은 두 남자가 키스하는 것을 보고 뚜껑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이후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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