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겉옷 걸친 女 기상캐스터, 얼마나 야한 옷 입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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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6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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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베르테 찬 트위터
사진=리베르테 찬 트위터
미국의 한 인기 기상캐스터가 의상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메트로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의상 논란으로 화제가 된 기상캐스터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 지역방송 KTLA 소속 리베르테 찬이다.

리베르테 찬은 전날 오전 8시 19분 경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생방송 뉴스 프로그램에서 날씨 예보를 진행하던 중 시청자의 항의 메일을 받자 즉시 겉옷 하나를 걸치게 됐다.

찬은 방송 중 누군가가 카디건을 들고 와 자신에게 건네자 “무슨 일이냐? 이 옷을 입으라고? 왜 그러냐? 추울까봐 그러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앵커 크리스 부로스는 “의상 관련한 이메일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고 “뭐라고? 정말이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인 찬은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카디건을 걸치며 “나 지금 사서 같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사 측이 받은 이메일에는 “찬이 파티에서 새벽까지 놀고 와 바로 방송에 선 것 같다. 아침 날씨 방송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다”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이후 찬은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부적절한 의상으로 보였다면 죄송하다. 검은색 원피스였을 뿐 특별한 의도가 담긴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며 ‘사서’에 비유해 해당 종사자들에게 언짢음을 안겨줬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했다.

한편 찬은 지난 3월에도 생방송 중 웃지 못 할 해프닝을 만들어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찬은 흰색 바탕에 빨간색 무늬가 들어간 드레스를 입고 날씨 예보를 진행했는데 의상 위로 방송 화면이 섞이면서 투명인간이 된 듯한 상황이 연출됐었다.

찬은 침착하게 “드레스를 바꿔 입어야겠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앵커 크리스가 재빨리 자신의 검은색 재킷을 건네주면서 해당 상황은 재치 있게 마무리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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