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미군 최초의 전투사령관(태평양공군사령관)이 됐던 로리 로빈슨 공군대장이 13일 북부사령부관 겸 북미우주항공사령관에 취임해 미군 최초의 여성 통합군사령관이 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군은 육해공군을 통괄하는 통합사령부가 모두 9개 있다. 그중 북부사령부는 미국 본토방위를 책임진다. 콜로라도 주 피터슨 공군기지에 사령부를 둔 북부사령부는 12월 24일 어린이들을 위해 산타클로스의 이동 상황을 알려주는 군부대로도 유명하다.
로빈슨은 뉴햄프셔대학 학군단(ROTC) 출신으로 1982년 공군 장교가 된 이래 ‘여군 최초’의 기록을 계속 갈아 치우며 지난 4월엔 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NN은 그가 최초의 여성 합참의장이 될 가능성도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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