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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가까운 스포츠카 타고 퇴근하다 딱 걸린 거지 영상에 공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3-04 17:19
2016년 3월 4일 17시 19분
입력
2016-03-04 17:15
2016년 3월 4일 17시 1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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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구걸 하던 남성이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귀가하다가 발각돼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최근 유튜브와 페이스북에는 행색이 허름한 남성이 인적이 드문 주차장에서 검정색 아우디 스포츠카에 짐을 싣고 떠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촬영자는 영상 속 남성이 영국 콘월주 뉴키(Newquay)의 한 거리에서 반려견과 함께 주민들에게 돈을 구걸하던 노숙자라고 소개했다.
주민인 촬영자는 구걸하던 남성이 아우디를 타고 가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하고 이를 몰래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이 공개되자 주민들은 “완전히 속았다”며 크게 분노했다. 2일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반려견에게 먹을 것을 사줘야 한다는 말로 구걸 해 주민들의 동정을 샀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남성의 이름은 매튜 브린턴(35)이며 스포츠카는 가격이 5만 파운드(약 8500만원)에 이르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브린턴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짜로 형편이 어려워 친구집에 얹혀사는 신세”라면서 “자동차는 할머니의 유품인데,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후 도난 당했다.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 구걸로 얻은 수입조차 끊어져서 절망에 빠졌다”고 하소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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