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운전자 과실? 48억 원 상당 슈퍼카가 한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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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4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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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억 원 상당의 슈퍼카 코닉세그 ‘아제라 R’ 한 대가 운전자의 과실로 크게 파손됐다. 이 모델은 스위스 자동차 제조업체 코닉세그가 지난 201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발표한 것으로, 이듬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량 10위’ 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충칭(重慶) 시 위베이 구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아제라 R’ 사고 소식을 전하며 “중국에서 가장 값비싼 교통사고”라고 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26세 남성인 류 씨가 운전 중 제어력을 잃어 인도 가드레일을 박았으며 그 충격으로 차가 두 바퀴 정도 회전하면서 앞 범퍼 등 차량 곳곳이 크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지점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스포츠카 한 대가 배기음을 내며 지나가다 무언가에 부딪치는 소리를 들었다. 밖에 나가보니 차가 인도 바로 앞에서 250도쯤 돌고 있었고 바퀴 하나는 이미 빠져나가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들에 따르면 운전자 류 씨는 사고 발생 직후 차의 상태를 확인하러 밖으로 나오지 않았으며 견인차가 오기 전까지 약 2시간 동안 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운전석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또한 사고 직후 현장에는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파손된 고급 슈퍼카를 보기 위해 몰려나와 사진 및 영상을 찍고 각종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것으로 보도됐다.

현재 사고 차량 운전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그가 사고 차량의 주인인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추후 밝혀질 예정이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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