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소시지와 햄, 베이컨 등의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IARC는 육식과 암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800개 이상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IARC는 “가공육을 매일 50g 먹을 경우 암에 걸릴 가능성이 18% 높아진다”고 전했다.
이를 과다 섭취했을 때 걸릴 수 있는 질병은 직장암과 대장암이라고 IARC는 전했다.
또 IARC는 붉은 고기도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IARC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양고기 등 붉은색 고기 섭취도 ‘발암효과’가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전했다. 대장암과 직장암, 췌장암, 전립샘암 등이 해당된다.
리처드 녹스 전 영국암연구소 교수는 그러나 “균형 잡힌 식단 내에서는 하루 70g 정도의 붉은 고기를 섭취(영국 기준)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붉은 고기의 위험이 음주나 흡연, 과체중에 비해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현재 발암물질 1군(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인된 물질)에는 담배와 석면, 디젤매연 등이 속해 있다. 2A군 발암물질(암을 일으킨다고 추정되는 물질)에는 제초제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포함돼 있다.
햄이 발암물질. 사진=햄이 발암물질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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