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폭탄 테러… 태국 총리 “CCTV로 용의자 포착,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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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8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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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폭탄 테러’

태국 당국이 CCTV 영상에 찍힌 폭탄 테러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18일 한 매체를 통해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CCTV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1명이 포착돼 당국이 이 인물을 찾고 있다. 명확하지는 않으나 용의자가 찍혀 우리가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태국 경찰 대변인은 이번 폭발로 최소 22명이 사망했으며, 1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중국인과 말레이시아인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폭발은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 발생했다. 이 사원은 주위에 큰 쇼핑몰이 있어 늘 사람으로 붐비며, 많은 여행자들이 들리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폭발은 17일 오후 7시경(현지시간) 현장 주위 교통이 혼잡할 때 발생했다. 폭발 당시 연기와 불꽃이 크게 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 목격자는 “폭발로 인한 파편들이 섞여 거대한 돌풍이 부는 줄 알았다”며 “폭발로 인한 사상자들의 시체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차에는 불이 옮겨 붙었다.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까지 이번 사건을 감행했다고 밝힌 개인이나 단체는 없다.

태국 경찰청장은 TV를 통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폭탄 공격에 대해 경고했다. 경찰청장은 “배후가 누구인지, 언제 또 폭발 사건이 다시 일어날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태국 당국은 아직까지 피해자들을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태국인 5명, 중국인 4명, 말레이시아인 2명, 싱가포르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방콕 폭탄 테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콕 폭탄 테러, 안타깝다”, “방콕 폭탄 테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방콕 폭탄 테러, 누구의 소행인지 정말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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