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캘리포니아, 1만2000여명 대피령 선포’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8월 3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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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캘리포니아, 1만2000여명 대피령 선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1만2000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산림소방국은 ‘로키 화재’로 이름 붙여진 이번 산불로 인해 주민 대피령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레이크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달 2일까지 주택 24채와 건물 26채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900여명, 헬리콥터 19대, 산불진화용 항공기 4대 등을 투입했지만 진화율이 5%에 머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주 산불 진압에 투입된 경찰관은 9000여 명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산불을 끄던 소방관 한 명이 바람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불길에 갇혀 숨지기도 했다.

한편 산불이 심해지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재 진압을 위한 긴급 자원 동원을 지시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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