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클로즈업 사진 SNS에 올리는 여자들…‘야한 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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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31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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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Thighreading)
사진=트위터(#Thighreading)
여성들의 허벅지 클로즈업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최근 SNS에 ‘사이리딩(Thighreading)’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여자들의 허벅지 사진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전하며 해당 사진들이 다소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뒤에는 상당히 의미 있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이리딩(Thighreading)’ 공유 트렌드를 통해 여성들이 허벅지에 있는 자신들의 임신선, 상처 등을 공개함으로써 각자의 자존감 향상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SNS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여성은 “나는 뼈암을 극복한 사람이다. 내 다리의 상처를 통해 아름다움을 보여줄 순 없지만 용기, 도전을 느끼게 해 줄 수는 있다”는 글과 함께 상처 난 오른쪽 다리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한 여성은 “난 내 다리에 있는 상처가 너무 싫다. 하지만 이곳에 공유해보기로 했다”며 용기있게 사진을 공개해 누리꾼들로부터 응원을 얻기도 했다.

한편 28일부터 시작된 ‘사이리딩’ 캠페인에는 벌써 많은 여성이 동참해 나이·몸매 등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진과 이야기가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그 중 한 명은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캠페인”이라며 더 많은 여성의 참여를 유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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