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역사학자 187명’, 日 아베 향해 집단 성명 “침략행위 다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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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6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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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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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학자 187명’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 187명이 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집단 성명을 발표했다.

세계 역사학자 187명은 6일 아베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면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세계 저명 역사학자 187명의 성명에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허버트 빅스(미국 빙엄턴대학), 디어도어 쿡·하루코 다야 쿡(미국 윌리엄 패터슨 대학), 존 다우어(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와 브루스 커밍스(시카고대), 에즈라 보겔(하버드대), 피터 두스(스탠포드대) 등 미국·유럽·호주에서 활동중인 역사학자들이 참여했다.

‘일본의 역사가들을 지지하는 공개 서한’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제국주의 일본군의 기록 중 상당수는 파기됐고 일본군에 여성을 공급하기 위해 지역별로 활동했던 자들에 대한 기록은 아예 없었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일본군이 여성들의 이송이나 위안소 관리에 관여했음을 증명하는 수많은 자료들을 발굴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는 일본 정부가 말과 행동을 통해 식민 지배와 전시 침략 행위를 다룸으로써 일본의 지도력을 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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