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 평균 2분… 주인은 어떻게 식별?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3월 5일 16시 13분


코멘트
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
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
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 요한 린드 박사는 동물 25종에 대해 ‘기억력 지속 시간(Span of memory)’ 실험을 실시 후 그 결과를 발표했다.

요한 린드 박사에 의하면 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은 실험 결과 평균 2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럼에도 개가 주인을 잘 알아보는 것은 반복 학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물들은 자기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보만 기억하는 습성이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사사로운 사건들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실험은 총 3단계로 진행됐다. 우선 동물에게 자극적인 빨간원을 보여주며 음식을 제공했다. 그후 빨간원을 치우고 파란원을 보여준 다음 음식을 제공하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빨간원과 파란원을 같이 보여준 뒤 동물의 반응을 확인했다.

린드 박사는 “빨간원과 파란원을 보여주는 시간차를 점점 늘려가며 실험했다”며 “실험 결과 동물 25종의 평균 기억력 지속 시간은 27초였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 인간과 가장 유사한 침팬지의 기억 지속 시간은 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의 1/4에도 미치지 못했다. 실험 결과 침팬지의 기억 지속 시간은 평균 27초에 미치지 못 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린드 박사는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인간을 닮은 동물이 기억 유지 시간이 길다고 생각하지만 침팬지는 20초 전의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인간은 600만년 전 가장 최근의 (인간) 조상으로부터 진화된 기억력을 갖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