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시범운행 성공한 ‘90m 잠수 로봇 물고기’, 이름 들어보니 “으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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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6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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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m 잠수 로봇 물고기. 사진 = YTN 뉴스 화면 촬영
90m 잠수 로봇 물고기. 사진 = YTN 뉴스 화면 촬영
90m 잠수 로봇 물고기

미 해군이 90m 잠수 로봇 물고기의 시범운행에 성공했다.

미국 해군은 14일(현지시각) “길이 약 1.5m, 무게 약 45㎏인 로봇 물고기 ‘고스트스위머’(GhostSwimmer)가 지난 11일 버지니아 주 노퍽의 리틀 크리크 기지 앞바다에서 시행된 시험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 물고기는 내장된 전지로 움직이며 상어처럼 꼬리 지느러미를 좌우로 움직일 수도 있다. 미리 입력된 행동 방법이 있어 이에 따라 약 25㎝∼약 91m 깊이의 물속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약 150m 길이의 전선을 연결해 직접 조종할 수도 있다.

유선으로 조종하면 물속에서 측정되는 수온이나 해류 같은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율 활동을 할 때는 수집된 정보를 전송하거나 새 명령을 다운로드받기 위해 수면 가까이로 올라와야 한다.

미 해군 관계자는 “이 로봇 물고기는 어류와 유사한 외형과 프로펠러보다 작은 추진 소음 덕분에 ISR(정보·감시·정찰) 활동에 유리하며, 선박 하부 점검 같은 용도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90m 잠수 로봇 물고기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90m 잠수 로봇 물고기, 신기하다”, “90m 잠수 로봇 물고기, 전지로 작동하는 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90m 잠수 로봇 물고기. 사진 = YTN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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