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태운 놀이기구, 60m 상공서 빙빙 돌다가 ‘쿵’…아찔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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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8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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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 있는 놀이공원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에서 작동 중이던 ‘스카이 스윙(Sky Swing)’ 두 대가 충돌, 탑승객들이 약 60m 상공에 떠 있는 기구 안에서 15분 가량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카이 스윙’은 약 60m 상공까지 올라가 원형으로 도는 공중 그네로, 지난 5일 정원 24명보다 10명 적은 탑승객 14명을 태우고 공중을 돌다가 사람이 타고 있지 않던 그네가 강한 바람에 밀리면서 탑승객 두 명이 타고 있던 그네에 부딪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돼 많은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회전 그네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공중을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잠시 후 빈 그네 한 대가 바람에 날려 탑승객이 있는 다른 그네에 부딪히고, 이 모습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충돌 후 전체 기구의 작동은 자동으로 일시 정지됐다.

윈터 원더랜드 관계자는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 다행히 아무도 부상하지 않았다”며 “바람이 약해진 뒤 기구 운행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카디프 국립박물관 근처에 위치한 윈터 원더랜드는 아이스링크와 놀이기구를 모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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