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제거 소문’ 여가수, 뼈 담긴 유리병 사진 공개…인터넷 ‘발칵’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15일 09시 30분


코멘트
사진=탈리아 인스타그램
사진=탈리아 인스타그램
미용 목적으로 갈비뼈 제거 수술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던 한 유명 여가수가 그 소문에 맞대응하며 독특한 사진 한 장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멕시코 유명 가수 탈리아(Thalia·42)가 뼛조각이 담긴 유리병을 가리키며 찍은 셀카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 팬들로부터 갈비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오랫동안 받아 온 탈리아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필리핀 팬 여러분들, 제가 ‘저의 멋진 뼛조각’들을 사랑한다는 증거가 여기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보관하고 있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탈리아는 뼛조각 여러 개가 담긴 유리로 된 밀폐용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 뼛조각들은 피클처럼 물과 함께 밀폐용기에 담겨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 한 장이 공개된 후 여러 매체들은 탈리아가 그간의 소문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며 그가 올린 사진을 소개했다.

그런데 탈리아는 바로 그 다음날 동일한 사진에 빨간색 글씨로 “내 것이 아님 ;-)”이라는 문구를 넣고 뼈가 들었던 유리병 위에는 ‘X’ 표시를 남겨 그 사진을 다시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사진=탈리아 인스타그램
사진=탈리아 인스타그램

또 바로 몇 분 후에는 그릴에서 구운 돼지고기 뼈를 가리킨 사진을 올리며 “이게 내 거다! 나는 양념 맛이 강한 고기가 좋다. 난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이를 통해 병 안에 담겨있던 뼈가 탈리아의 갈비뼈가 아닌 먹고 남은 돼지고기의 뼈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어 탈리아는 “여러분 모두 사랑해요. 저에 대한 소문 하나하나 정말 재미있었어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폭스뉴스 라티노(Fox News Latino)는 갈비뼈 제거가 수술을 통해 실제로 가능하며, 11번째와 12번째 갈비뼈를 제거하면 허리를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 갈비뼈 제거가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느냐는 일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