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女 보살피겠다고 집에 데려와 ‘몹쓸 짓’한 경찰,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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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1일 13시 51분


올디 오초아 주니어
올디 오초아 주니어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경찰관이 자신의 집에 머무르던 미성년 여성과 강압적인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마이애미비치 경찰서에서 20년을 근무한 살인사건 전담 형사 올디 오초아 주니어(48)는 지난 2월 경찰 표시가 없는 경찰 차량에서 피해 여성(17)과 2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일간 올랜도 센티널은 그가 피해 여성을 고졸 검정고시(GED) 수업에 데려다 주는 길이었다고 전했다.

20일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초아 경관은 6년 전 실종사건을 담당하며 당시 11세였던 피해 여성을 처음 만났다. 오초아 경관은 소녀를 자신의 집에서 보살피게 해 달라고 지난해 12월 법원에 탄원서를 냈고 이후 소녀와 한집에서 살게 됐다.

피해 여성은 오초아 경관과 함께 소파에 앉아 있으면 그가 자신의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곤 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소녀는 오초아 경관의 집에 온 지 두 달 만에 그를 피해 집을 나갔다고 올랜도 센티널은 보도했다.

오초아 경관은 현재 브로워드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그의 변호인은 혐의에 대해 함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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