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울리는 법? 생일에 ‘깜짝 선물’로 벤츠를 딱…끝!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5월 10일 11시 28분


코멘트
홀로 육 남매를 키운 어머니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벤츠를 선물한 아들이 “엄마를 울리는 법”이란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린 영상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고 9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영상은 한 남성이 어머니에게 ‘깜짝 선물’로 벤츠를 드릴 계획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남성은 어머니가 오길 기다리며 차량에 앉아 자신을 포함해 육 남매를 반듯하게 키워 준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아직 모르고 있는 어머니가 선물을 받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한다.

잠시 뒤 “서비스 받으려고 차를 맡기러 왔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약속 장소에 나타난 어머니는 아들이 권유하는 대로 새 차량들이 주차된 곳으로 걸어가더니 그중 한 차량에 탑승해 본다.

은색 아우디 스포츠카에 탄 어머니는 “(차가) 진짜 섹시하다”며 기뻐한다. 이어 아들이 흰색 메르세데스 벤츠 세단도 타 보라고 권하자, 어머니는 아들이 말한 차에 오르더니 “이건 내 차(This is my car)”라며 몹시 맘에 들어 한다. 이에 아들은 “엄마 차가 맞다(It is your car)”면서 “생일 축하해요(Happy birthday)”라고 덧붙인다. 그러자 어머니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더니 감정이 북받친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한동안 어머니는 흐느끼면서 말을 잘 잇지 못한다. 선물이 마음에 드는지 아들이 묻자 어머니는 “받을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은 “이미 엄마 차”라면서 차 키를 건넨다. 아들은 “지금 촬영하는 영상을 나중에 엄마 친구들도 볼 텐데 웃어 줘요”라고 부탁하지만 어머니는 감격에 겨워 어쩔 줄 몰라 한다.

화면이 전환되고, 아들은 다소 진정된 어머니를 다시 카메라로 비춘다. 어머니는 “아직 몸이 떨린다”며 다시 한 번 “못 받겠다(I can't accept it)”고 말하지만 아들은 “받으셔야 해요(Yeah you can)”라고 답한다. 이어 어머니와 아들은 서로를 안고 볼에 입을 맞추고, “엄마 70번째 생신 축하해요!(Happy 70th Birthday Mom!)라는 생일 축하 메시지가 화면을 채우며 영상은 끝이 난다.

영상을 본 외국 누리꾼들은 “사랑스러운 아들이다. 어머니가 아들을 잘 키운 게 틀림없다” “저런 멋진 아들을 뒀다니 어머니가 복이 많다” “감동적이다. 사랑스러운 아들 덕에 내 마음까지 따뜻해졌다” “참으로 효자다” “두 사람을 보니 내가 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감동을 공유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