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의 전문, 심심한 위로 전해… “답신은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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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4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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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사진= 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북한 조의 전문’

북한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조의 전문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지난 23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강수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의 전문에는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이 사망·실종한 것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적혀있다.

이에 통일부는 “현재로서는 북의 전화통지문에 우리의 입장을 보내거나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 우리가 재난을 당한 상태에서 북한이 보낸 전문 등에 대해 답신은 관례적으로 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조의를 표명한 것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와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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