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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년 4월 1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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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누리꾼들 사이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나는 성폭행을 당해도 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들어 가슴을 가린 뒤 이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리는 시위 열풍이 불고 있다. 종이 대신 맨살에 메시지를 적어 넣은 시위자도 있다.
지난달 30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온라인 캠페인은 브라질의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비롯됐다. 브라질인 65.1%가 ‘여성이 노출이 심한 차림을 하고 있다면 성폭행을 당해도 된다’라는 서술문에 일부분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반발하는 SNS 시위가 시작된 것. 당시 설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여성이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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