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높이기 위해… 해 주세요” 광고 등장, ‘너무 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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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29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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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한 여행사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부부나 연인에게 여행을 장려하는 광고를 26일 선보였다.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를 위해 해 주세요(Do It For Denmark!)’ 캠페인 영상은 여행을 떠나는 것이 어떻게 남녀의 성욕을 증진시키는지 설명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한 치료사는 부부·연인이 평소보다 여행지에서 성관계를 46% 더 많이 한다고 주장한다.

덴마크의 아동 약 10%가 외국에서 잉태됐다고 말하는 이 영상에 등장하는 목소리는 “성관계가 덴마크의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어 덴마크의 출산율은 2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노령 인구를 부양할 아이들이 부족하다면서 정부는 해결책을 찾지 못했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러면서 덴마크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30년 전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 객실에서 잉태됐다는 한 여성을 소개한다.

여행을 통한 출산율 향상을 위해 덴마크의 ‘스파이즈 여행사(Spies Rejser)’는 배란기에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 상품을 구매한 뒤 임신에 성공했음을 증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년 치 아기 용품과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여행권을 우승 상품으로 내걸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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