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TV뉴스를 진행하던 앵커 두 명이 갑자기 책상 밑으로 피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6시 25분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생방송 뉴스에 잡힌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국 KTLA의 아침 뉴스 방송이었다.
영상에서 남자 앵커는 뉴스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지진이다. 여기 지진이 발생했다”고 말하며 여자 앵커와 책상 밑으로 피신했다. 그 후 약 10초가 흐르고 나서야 두 앵커는 제자리로 돌아와 뉴스를 진행할 수 있었다. 여자 앵커는 “천장에서 가루 같은 것이 떨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CNN이 인용한 미국 연방 지질조사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LA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24km정도, 웨스트우드에서 북북서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지점이었다.
한편 LA 소방당국은 지진 진앙지가 LA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지진을 감지했지만 재산·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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