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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짜 기억 이식 성공, “고통받는 사람들 도움… 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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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7 11:38
2013년 7월 27일 11시 38분
입력
2013-07-27 11:36
2013년 7월 27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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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토탈리콜’
‘가짜 기억 이식 성공’
뇌에 사실과 다른 기억을 심는 ‘가짜 기억 이식’ 실험이 성공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피카워 학습기억연구소 과학자들은 생쥐의 뇌에 가짜 기억을 심는 실험에 성공했다.
연구진들은 생쥐들에게 어떤 방에서 약한 전기가 흐른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조작했다. 이후 기억 형성에 필요한 세포를 작동시키고 다음 날 생쥐들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방에 놔뒀다.
생쥐들은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행동했으나 연구진이 빛을 이용해 기억 세포를 자극하자 공포에 질린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지금까지의 연구가 뇌를 일종의 블랙박스로 보고 외부에서 접근을 시도했다면 이번 연구는 안에서부터 접근한 것”이라며 “뇌세포를 직접 조종함으로써 기억 과정을 조작까지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공포스러운 연상작용을 제거하거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짜 기억 이식 성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통받는 사람들 도움… 약일까?”, “나쁜 쪽으로 쓰일 것 같다”, “가짜 기억 이식 성공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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