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천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 14곳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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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곳 늘어… 中은 89곳 포함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2012년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삼성전자, SK홀딩스, 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기업 14개가 포함됐다.

포천이 9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6단계 순위가 올라 14위에 올랐고, SK홀딩스는 지난해 65위에서 57위, 현대차는 117위에서 104위로 각각 순위가 올랐다.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다른 한국 기업은 포스코(167위) 현대중공업(206위) LG전자(225위) 한국전력공사(235위) GS칼텍스(239위) 기아차(252위) 한국가스공사(365위) 에쓰오일(371위) 현대모비스(426위) 삼성생명(427위) LG디스플레이(447위) 등이다. 삼성생명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새로 500대 기업에 진입했고 지난해 449위였던 우리금융지주는 올해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로써 한국 기업 수는 지난해 13개에서 14개로 1개가 늘었다.

다국적 석유회사인 로열더치셸이 매출 4817억 달러(약 549조8600억 원)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월마트(4692억 달러) 엑손모빌(4499억 달러) 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4282억 달러) 중국석유(4086억 달러)가 각각 2∼5위에 올랐다. 중국석유가 처음으로 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중국 기업은 지난해 73개보다 16개가 늘어난 89개가 5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주요 국가별 500대 기업 수는 미국 132개, 일본 62개, 독일 29개이다.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중국 기업의 수가 연평균 20%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2015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500대 기업 최다 보유국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포천#글로벌 500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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