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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온갖 소문은 허위 보도… 교황선거 흔든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4 11:30
2013년 2월 24일 11시 30분
입력
2013-02-24 11:29
2013년 2월 24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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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이 가톨릭 고위 성직자들의 부패와 음모, 공갈, 동성애 등 온갖 추문 때문이라는 이탈리아 언론 보도는 "허위"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 신부는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의 이런 보도는 다음 달로 예정된 '콘클라베'(후임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에서 선거판을 흔들 수 있는 일종의 압력이 될 수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언론의 보도를 "가십에 불과하고, 허위정보이며, 더러는 중상모략"이라며, 이 같은 보도들은 지난해 일어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비밀문서 유출사건 조사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곧 열릴 콘클라베에 대해 언급하며, 이런저런 이유로 거부감이 있는 추기경들의 투표에 영향을 끼치려는 '용인할 수 없는 압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해 교회와 (바티칸)정부에 혼란과 불신을 야기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의 결과는 교회와 가톨릭 신자들을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 언론들은 지난 21일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사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부패와 공갈, 동성 섹스 조직 등 교황청 내의 온갖 추문과 관련된 보고서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교황이 지난해 12월 중순 퇴임 추기경 3명이 내놓은 교황청 내의 몇몇 실상에 대한 300쪽 분량의 보고서를 받아보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추기경은 교황의 요청에 따라 소문으로 나돌던 돈세탁 등 교황청 내의 부적절한 자금관리나 정실인사, 부패와 공갈, 지하 동성애 조직 등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였다.
그리고 지난 2006년부터 교황의 수행비서로 일해 온 파올로 가브리엘레가 이 보고서를 지난해 이탈리아 언론에 유출하면서 교황청 내부의 부패상이 세상에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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